샤이니, '엠카' 700회 1위 주인공 "故종현 빈자리 그립다"‥비·아이콘 등 컴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04 19: 58

'엠카운트다운'에서 700회 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샤이니가 1위 주인공이 됐다.
4일 방송된 M.NET 음악 예능 '엠카운트다운(엠카)' 700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3월 첫째주 1위 후보로 글로벌 K팝 스타인 강다니엘과 샤이니가 오른 가운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700회를 맞이한 만큼 최초 공개 무대가 이어질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비와 청하의 컴백무대에 이어 아이콘까지 기대감을 안겼다. 

송가인은 '사랑의 불시착' OST이 '내 마음의 사진' 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 럭셔리한 드레스 자태로 웅장하면서도 차분한 무대를 꾸몄다. 송가인의 목소리가 담긴 이 OST는 종영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치타의 무대도 최초공개됐다. 치타는 제이미가 피처링한 신곡 '‘Villain (빌런)'을 선보였다. 올 블랙 코디로 무대 위로 등장한 치타는 카리스마를 폭발하며 넘사벽 아우라를 뽐냈다. 파격적인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치타이기에 소화가능한 모습이었다. 
신곡 ‘Villain’은 자유를 억압받고 개성 없는 삶을 강요받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대신 빌런이 되어 악을 무찌르고 맞서 싸워줄테니 포기하거나 겁내지 말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힙합 기반의 팝 장르 트랙이다.
다음은 최초 공개되는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VERIVERY(베리베리)가 먼저 신곡 'GET AWAY(겟어웨이)'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열었다. 
타이틀곡 ‘Get Away’는 발매 당일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는 물론 제너럴 차트에서 몽골, 인도 1위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러시아, 태국, 불가리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까지 총 10개 국가에서 TOP10에 진입해 영향력을 입증한 곡이다. 
ATEEZ(에이티즈)는 신곡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무대를 꾸몄다. 꽃잎 퍼포먼스를 펼치며 발랄하면서도 생기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타이틀곡 ‘불놀이야(I’m The One)’를 공개, 180도 다른 분위기를 뽐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폭발했다.
트랩 비트 속 EDM의 리듬이 돋보이는 이 곡은 멤버들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을 통해 에이티즈만의 ‘멋’이 무엇인지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세상을 향해 돌진하는 멤버들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아이콘(IKON)도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아이콘은 성숙미가 물씬 느껴지는 이별감성을 전하는 신곡  '왜왜왜 (Why Why Why)'를 공개, 애절함과 강렬함이 오가는 무대를 꾸몄다.
서정적인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 강자다운 이들의 완벽한 안무 표현력은 시적인 노랫말과 어우러져 긴 여운을 더했다. 아이콘의 ‘왜왜왜 (Why Why Why)’는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 사라지는 꽃처럼 결국 끝을 맺게된 사랑에 관한 곡이다.
선미는 신곡 '꼬리'로 캣우먼으로 변신, 파격적인 무대로 걸크러시를 제대로 뽐냈다. 더욱 매혹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입꼬리에 주얼리를 붙인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섬세한 매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꼬리 (TAIL)’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는 자넬 기네스트라가 안무를 맡았으며 선미와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안무 팀 아우라가 디테일을 더했던 바.
신곡 ‘꼬리 (TAIL)’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독특한 기타 리프, 색다른 리듬감과 캐치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1위 후보인 샤이니(SHINee)의 정규 7집에 수록된 신곡 ‘Don’t Call Me’(돈트 콜 미)'의 무대도 공개됐다. 샤이니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비주얼은 물론, 환상적인 칼군무까지 명품허전 무대를 꾸몄다. 2년 6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무대를 보인 샤이니의 막강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타이틀 곡 ‘Don’t Call Me’는 시그니처 보코더 사운드 위에 강렬한 808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 샘플링된 보컬 소스가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으로, 힙합 댄스 장르에 첫 도전한 샤이니는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과 고난도 퍼포먼스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가수 비와 청하의 컬래버가 돋보이는 신곡  ‘WHY DON’T WE'의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대한민국 대표 춤꾼들인 두 사람의 시너지가 폭발한 무대가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비의 이번 타이틀곡 ‘WHY DON’T WE (feat. 청하)’는 Progressive House와 R&B Topline의 결합으로 2021년형 음악의 극을 보여주는 곡이다. 인트로의 스트링을 이용한 스타카토 주법의 연주 부터 후렴구에 나오는 House 기반의 Glitch 스타일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클래식 부터 일렉트로 뮤직까지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CIX, 골든 차일드, 온앤오프, 원어스, 밴드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 등이 출연했다. 대망의 700회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샤이니가 1위를 차지했다. 샤이니는 "누구보다 사랑해주시는 샤이니 월드, 오랜만에 앨범을 준비했음에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키는 "오랫동안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요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의 빈자리가 크다"며 故종현을 언급하며 "정말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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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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