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부터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를 만나며 한일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결과는 범타였다. 1회초 선두로 등장해 초구 직구를 헛스윙한 뒤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0으로 맞선 3회초 다시 선두로 나서 두 번째 투수 한셀 로블레스에게 안타를 뽑아낸 것.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때려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2경기 만에 나온 첫 안타였다. 이후 연속안타로 3루에 도달한 뒤 얀디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3-1로 앞선 4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7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풀카운트서 테일러 로저스의 싱커를 커트한 뒤 다시 들어온 싱커를 골라냈다. 이후 대주자 달튼 켈리와 교체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에서 .333(3타수 1안타)로 상승.
탬파베이는 5회 현재 미네소타에 5-1로 앞서 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