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시범경기 2호 안타를 신고하며 빅리그 도전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3경기 타율 .167(6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조 팔럼보를 만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한 것. 이후 빅터 카라티니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닉 타닐루의 3점홈런 때 홈에 들어오며 미국 무대 첫 득점까지 올렸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5/202103050635773804_604155a9d8161.jpg)
출루는 첫 타석이 마지막이었다. 3-0으로 리드한 3회 선두로 등장, 좌완 웨스 벤자민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3-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선 우완 샘 가비글리오를 만나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67에서 .222로 상승했다.
시범경기서 처음으로 맡은 2루수 포지션에서도 무난한 수비를 펼치며 전망을 밝혔다. 4회 네이트 로우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침착하게 연결했다. 2루수는 올 시즌 김하성의 새로운 주 포지션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