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메시에게 "난 네가 절대 못가질 우승컵 있어" 농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05 09: 48

이반 라키티치(33, 세비야)가 전 동료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에게 한 농담이 관심을 모았다.
4일(한국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최근 라리가 TV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주고 받은 농담을 공개했다. 라키티치는 과거 메시에게 "네가 수 없이 우승하고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나는 네가 절대 가질 수 없는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면서 "유로파리그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을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4년 여름부터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라키티치는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13개의 주요 트로피를 수집했다. 여기에는 4차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4번의 코파델레이에서 정사에 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슈퍼컵, 클럽월드컵도 포함돼 있다. 라키티치는 작년 여름 다시 세비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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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인 2013-2014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시 세비야는 발렌시아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뒤 유벤투스를 눌렀던 벤피카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주장 완장을 찼던 라키티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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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의 농담은 바르셀로나의 성적과 맞물려 있다. 메시가 가세한 후 바르셀로나는 단 한 번도 4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07-2008시즌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대부분 레알 마드리드와 선두 다툼을 벌렸다. 때문에 메시가 유로파리그에서 뛸 이유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최근 무섭게 제 궤도에 들어서면서 2위(승점 53)까지 올랐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에는 5점,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와는 동률을 이루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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