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잡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두 싸움에 대해 언급했다.
GS칼텍스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절대 1강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 장충 흥국생명전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낙담할 순 없다. 세트득실률에 앞선 위태로운 선두라 남은 3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차 감독은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기려 해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우리 경기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달렸다. 남은 3경기 전부 우리 힘으로 잘 버텨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상대가 최하위 현대건설이지만 방심은 없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시즌 상대전적 2승 3패 열세에 처해 있다. 차 감독은 “상대는 수비와 리시브가 안정적이고, 센터진이 강하다. 반면 우리는 센터에 약점이 있다. 그게 맞물리며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한수지, 권민지, 김유리 등 주전 센터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황. 이날도 문지윤, 문명화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차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잘 버텨주길 바란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김유리는 상황을 보고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