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가른 마지막 3점슛 2방’ 국대슈터 전준범이 살아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05 21: 01

전준범(30, 현대모비스)이 살아난 울산 현대모비스가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2-81로 이겼다. 27승 16패의 현대모비스는 2위를 굳건히 하며 선두 KCC(29승 13패)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전자랜드(21승 22패)는 4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종료 5분 전까지 1점차로 싸웠다. 숀 롱은 종료 4분 56초전 서명진의 고공패스를 받아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전자랜드도 이대헌의 바스켓카운트로 반격했다. 전자랜드가 종료 4분 38초전 67-67로 동전에 성공했다. 장재석은 4파울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장재석 대신 들어간 최진수는 다시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3분 14초전 조나단 모트리가 역전 슛을 성공시켰다. 숀 롱은 종료 2분 57초전 모트리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작렬했다. 모트리가 결정적인 5반칙으로 물러났다. 현대모비스가 다시 72-70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낙현은 종료 2분 40초전 역전 3점슛을 작렬했다. 김낙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슛까지 터져 전자랜드가 75-72로 달아났다. 
최진수가 골밑슛으로 2점을 추격했다.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데본 스캇이 다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숀 롱의 골밑슛으로 현대모비스가 76-77까지 추격했다. 
종료 58초전 김낙현의 패스를 받은 스캇이 최진수 위로 ‘인 유어 페이스’ 투핸드 덩크를 꽂았다. 스캇은 숀 롱의 슛까지 블록하며 공수에서 대활약했다. 전준범의 3점슛이 터진 현대모비스가 종료 41.9초전 79-79 동점을 이뤘다. 
이대헌은 최진수의 수비를 제치고 스캇에게 좋은 패스를 내줬다. 스캇의 골밑슛으로 다시 전자랜드가 2점을 앞섰다. 전준범은 종료 8초전 다시 한 번 역전 3점슛을 꽂았다. 스캇의 마지막 역전슛이 불발되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준범은 “슛감은 좋았다. 자신있게 던졌다. 마지막 작전시간에 감독님이 ‘한 번 해볼래?’했고 내가 하겠다고 했다”며 기뻐했다. 전준범은 막판 3점슛 2개를 포함,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숀 롱은 35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조나단 모트리(22점, 6리바운드)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자랜드는 데본 스캇(20점)과 이대헌(15점)의 분전에도 막판에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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