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X헨리, "죽고싶니" 분노의 우정 여행.."우리 안 맞는 것 같아" [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3.06 06: 53

기안84와 헨리가 우정여행을 떠난 가운데, 기안84는 "죽고싶니"라며 분노했고 헨리는 "우리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 하게 만들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와 헨리가 강원도 정선으로 우정여행을 떠났다. 

본격적인 출발 직전에 두 사람은 "우리 오늘 싸우지 말자"고 약속했다. 헨리는 "형, 저한테 잘 해줘야해요"라고 했고, 기안84는 "그래 싸우지 말자"며 다짐을 되새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출발하자마자 티격태격 하기 시작했다. 헨리는 "형이랑 무슨 이야기를 해요?"라고 물었고, 기안84는 "아침에 기분 좋게 나왔는데, 기분이 자꾸 나빠지려고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불안불안하게 했다. 
기안84는 헨리에게 "너랑은 참 대화가 안되어서 좋은 것 같아. 권태기가 없다"라고 했고, 헨리는 듣는둥 마는둥 했다. 오르막을 올라가던 중 헨리는 "형!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기안84는 "죽고 싶냐?"며 "할 말 없으면 부르지마"고 분노했다.
헨리는 "나는 힘들면 입이 더 많이 움직 여야 한다"고 말했고, "분위기를 띄우려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기안84는 "나는 헨리와 대화를 좀 하고 싶었는데, 계속 소 소리만 따라했다"며 다시 분노했다. 이어 헨리가 "형 왜 이렇게 급해요?"라고 묻자, 기안 84는 "으아악"이라며 폭발했다.
다시 산을 오르는 길, 경치를 구경하던 기안84에게 헨리는 장난을 쳤다. 이에 분노한 기안84는 "너는 내가 물으면 대답을 해. 그리고 (프라이팬은) 치지마"라며 "사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밥 그릇을 건들이다니"라며 분노했다. 이를 들은 헨리는 급하게 "형 그건 내가 미안해요"라고 사과했고, 두 사람은 화해의 포옹을 했다.
기안84는 "사람마다 거리가 필요하다. 헨리와 나의 거리는 5보 10보 정도 인 것 같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5년 째 거리두기를 하고 계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기안84와 헨리는 불을 피우기 위해 준비했다. 행동파 기안84와 계획파 헨리는 싸울 위기를 넘어 서로를 배려하면서 분업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 '캐스트어웨이'를 떠올린 기안84와 다르게, 헨리는 "형 그건 영화고, 이건 현실이에요"라며 극구 반대했다.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불을 피우기 시작했고 헨리는 "우리 안맞는 것 같아요"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영화 '캐스트어웨이'처럼 불피우기에 실패했고, 결국 부싯돌로 불을 피웠다. 박나래는 "덤앤 더머야 뭐야"라며 한심하다는 듯이 이야기했고, 스튜디오는 폭소했다.
젓가락과 숟가락을 가져오지 않은 탓에 나뭇가지 젓가락을 만들어 라면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고, 스튜디오는 훈훈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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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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