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솔샤르 감독이 경질된 전임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배운 것 중 하나가 있다면 선수탓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현 토트넘 감독이 지난 2018년 맨유에서 경질된 것은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선수와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정기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개인적으로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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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핵심 선수들을 내치는 대신 오히려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솔샤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긴 뒤 거센 비판을 받았던 마커스 래시포드와 메이슨 그리우드를 감싸안았다.
그는 당시 경기 후 "때로는 인간 본성이고 때로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기도 한다. 오늘은 불행히도 그랬다"면서 "상대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게 하는 좋은 팀과 경기를 했고 가져야 할 기량과 템포가 없을 때였다"고 말해 개인보다는 팀 전체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오는 8일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솔샤르 감독은 "태도, 접근 방식, 여기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팀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 "이런 젊은 선수들이 바로 훌륭한 점이다. 그들은 항상 모든 것을 던진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 매체는 맨유 시절이던 2017년 무리뉴 감독이 루크 쇼에 대해 "그는 좋은 기량을 보였다. 몸은 그의 것이지만 내 머리를 썼다. 내가 그의 앞에서 그의 움직임을 모두 결정했다"고 말한 사실을 떠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은 토트넘 주축이 됐지만 과거 탕귀 은돔벨레에 대해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 계속 출전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개인적인 비판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