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뛴 세스 후랭코프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2실점으로 부진했다.
후랭코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⅓이닝 동안 42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2이닝 2실점. 시범경기 2경기에서 4⅓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8.31이 됐다.
![[사진] MLB.tv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6/202103061052779645_6042e4f876ac6.png)
첫 타자 카일 파머를 3루수 직선타로 아웃을 잡았다. 3루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점프 캐치 호수비로 잡아냈다. 닉 카스텔라노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2사 후 닉 센젤에게 높은 공을 던져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 아리스티데스 아퀴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중견수 안타를 맞았다. 디 스트레인지-고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조나단 인디아 상대로 몸쪽 공이 살짝 스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2019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뛴 알프레도 로드리게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1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세슬러 커스버트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후랭코프는 2-2 동점인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고, 파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카브레라의 타구는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유격수 앞 느린 땅볼, 2루에서만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후랭코프는 2018년 두산 베어스에서 28경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9시즌 22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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