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야구 팬들이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일부지만 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가빈 뉴섬 주지사는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스타디움과 테마파크가 오는 4월 1일(현지시간)부터 문을 열고 입장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 지역은 아직도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퍼플 단계여서 스타디움이나 테마파크 등을 개장하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이날 발표된 조정안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관중이나 입장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스프링 캠프를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는 오는 4월 1일부터 일제히 개막된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이 홈팬들을 직접 스타디움으로 불러 모을 수 있게 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뛰게 될 샌디에이고는 이날 결정과 함께 홈구장인 펫코 파크의 티켓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펫코파크의 총 좌석수 4만2000여석의 20%에 해당하는 8000여명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샌디에이고는 4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1시즌 개막전을 펫코파크에서 치르며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까지 6게임을 연달아 홈에서 치른다.
개막과 더불어 두 차례의 시리즈를 원정으로 치르고 4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홈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의 정원이 5만 명을 넘기 때문에 약 1만 명 정도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입장객수와 티켓 판매, 그리고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빠른 시간 내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캘리포니아는 애초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 최악의 단계에서는 스타디움이나 테마파크의 개장을 금지시켜왔으나 이번 조정안으로 4월부터는 스타디움과 테마파크는 예외로 적용받는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