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신준우 수비 보니 중요하게 쓸 수 있을 듯"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3.06 12: 26

키움 홍원기 감독이 2년차 내야수 신준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키움은 지난 5일 대전 한화전 연습경기에서 0-6 완패를 당했지만 신준우의 호수비가 위안거리였다. 5회 2루 대수비로 투입된 뒤 이성열의 강습 타구를 빠르게 원바운드로 캐치한 신준우는 최재훈의 중견수 앞 빗맞은 타구도 뒤로 뛰어가며 머리 위로 건져냈다.
홍원기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랜만에 햇빛을 보고 경기했다. 양 쪽 귀가 익었다"며 농담을 던진 뒤 "상대팀을 떠나 지금은 우리 선수들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메모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ej@osen.co.kr

이어 홍 감독은 "고무적인  건 신준우다. 어린 선수이지만 수비하는 모습을 봐선 중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를 봐야겠지만 신준우의 플레이에 대해선 칭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입단한 신준우는 안정된 수비로 1군 엔트리 진입을 노린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 김혜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서건창(2루수) 박동원(포수) 이병규(지명타자) 전병우(3루수) 박준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조쉬 스미스.
홍 감독은 "스미스는 2이닝 30개 정도 던질 계획이다. 이용규는 4이닝 수비를 하며 두 타석을 치고 빠진다"며 "신준우 외에 젊은 선수 중에는 내야수 김휘집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외야수 이병규도 눈여겨보고 있다. 타구 질이나 공 보는 눈이 좋다"고 기대했다. 5년차 이병규는 5일 경기에 교체로 나와 볼넷과 좌전 안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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