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에게 감사했다.
벤제마와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사실 호날두라는 워낙 대형 선수가 있어서 벤제마가 항상 후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벤제마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큰 형 같았다. 운동장 바깥에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최고선수인 호날두와 함께 뛰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매년 50골씩 넣던 그가 떠난 뒤 난 다른 역할에 적응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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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만큼 골을 넣지 못한다는 비판은 벤제마를 힘들게 했다. 그는 “비판은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 나약함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썼고, 속으로 삭히려 했다”고 고백했다.
벤제마의 아이돌은 호날두가 아니었다. 그는 “난 아이돌은 없지만 롤모델은 있다. 바로 호나우두다. 마이크 타이슨을 존경한다. 왜냐하면 바닥에서 정상까지 간 선수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우리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