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5골이나 넣었는데 우리도 2골 이상 넣어야 한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6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과 K리그2 우승팀 제주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부임과 함께 화공을 외치며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득점하겠다 공언하며 지난 개막전 FC서울을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킥오프 1시간을 앞두고 전북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송범근(GK), 최철순, 최보경, 구자룡, 최영준, 정혁, 박진성, 김보경, 이유현, 구스타보, 이지훈이 선발로 나섰다. U-22 자원인 박진성과 이지훈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구스타보를 내세웠다. 일류첸코와 김승대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기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중반 혹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김상식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 밝혔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보고 선발로 구스타보 뿐만 아니라 일류첸코, 김승대를 함께 기용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목표는 공격적인 경기로 많은 득점을 만드는 것이다. 김 감독은 “개막전에서 울산을 제외하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울산이 5골이나 넣었는데 우리도 2골 이상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을 상대하는 남기일 제주 감독은 이 부분을 대비했다고 밝혔다. 전북이 막강한 공격진을 모두 활용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다 나올 것을 대비했다"라며 "중원에 이승기까지 나올 것이다.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