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NC 파슨스, '최고 151km' 위력적 구위 뽐내며 2이닝 3K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06 13: 59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첫 실전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NC 다이노스 웨스 파슨스가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5구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파슨스는 올해 NC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를 밟았다. 계약 자체가 1월 중순으로 늦었기에 한국 입국 및 캠프 합류 시기가 늦어졌다. 하지만 자신만의 루틴을 확실하게 갖고 몸을 착실하게 만들었다는 평가.

이동욱 감독은 “2이닝 40구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격리가 해제된 날 바로 피칭에 돌입했다. 격리 상황에서도 네트 스로잉을 했고, 웨이티드 볼 활용 등 드라이브라인 루틴을 갖고 있더라”면서 “자기 루틴을 갖고 있었기에 바로 피칭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온르 피칭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생각한 투구가 마운드 위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미국과 다른 환경이다. 주자의 움직임, 스트라이크 존, 타자들의 컨택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다. 경기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본인이 준비한 것을 구사하고 느꼈으면 좋겠다”며 이날 투구를 기대했다.
파슨스논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도 김민혁을 2루수 땅볼, 강승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다시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인태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파슨스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13개)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투심(13개)도 150km를 찍었다. 슬라이더(6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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