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11분 이승기가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후반 23분 안현범의 환상적은 솔로 플레이에 의한 득점으로 동률을 만들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6/202103061532779547_604322e31e5e5.jpg)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제주는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으나 승점 1에 만족했다.
킥오프 1시간을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제주에서는 이동률, 공민현, 주민규, 안현범, 정우재, 이창민, 여름, 김오규, 권한진, 김경재, 오승훈(GK)이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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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전북도 스리백 전술로 맞섰다. 구스타보, 이지훈, 박진성, 최영준, 정혁, 김보경, 이유현, 최철순, 최보경, 구자룡, 송범근(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홈팀 제주가 잡았다. 중원에 위치한 여름이 적극적으로 전북 선수들을 압박했다. 이동률 역시 빠른 발을 이용해 전북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19분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제주가 길게 연결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공민현에게 연결됐다. 공민현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북 역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정혁이 찬 코너킥을 오승훈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강풍의 영향을 받아 골문 쪽으로 향했다. 높이 떠오른 공은 그대로 골대를 넘어갔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23분 박진성을 빼고 이주용을 투입했다.
전반 30분 전북은 이지훈의 재치 있는 움직임으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오른쪽에서 정혁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에 맞았다.
제주는 전반 40분 역습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크로스를 잡아낸 오승훈이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보냈고, 주민규가 잡아 먼거리에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42분 제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안현범이 공민현의 결정적인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송범근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창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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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 제주가 바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여름이 밀어준 공을 공민현이 오른쪽에서 파고들며 슈팅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은 후반 7분 대거 선수 교체를 했다. 구스타보, 이지훈, 정혁이 빠지고, 일류첸코, 이승기, 김승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0분 전북이 득점했다. 이유현의 스로인을 일류첸코가 가슴으로 돌려놓았다. 김승대가 살짝 밀어준 공을 이승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제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0분 롱패스를 받은 이동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발에 맞고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송범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만한 기회였다. 이동률은 조성준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23분 제주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안현범이 화려한 개인 기술을 이용해 수비를 따돌렸다. 이후 때린 왼발 슈팅은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36분 제주도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공민현과 주민규가 빠지고 자와다와 강윤성이 투입됐다. 전북에선 후반 40분 류재문이 최영준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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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결승골을 터뜨리기 위해 공세를 계속했다. 후반 43분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기 위해 일류첸코가 발을 뻗었지만 수비 견제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엔 코너킥으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