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웠지만 밸런스가 좋았다. 생각보다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준비가 순조롭다”.
고영표(KT)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두산과의 첫 대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던 고영표는 6일 삼성을 상대로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탈삼진) 쾌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140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고영표는 경기 후 “날씨가 추웠지만 밸런스가 좋았다. 생각보다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준비가 순조롭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경기보다 중심 이동에 신경을 썼는데 구속도 괜찮은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는 접어둬도 될 듯. 고영표는 “첫 경기를 하고 나서 끝난 것 같다. 제구도 잘 되고 있다. 타자들이 내 패스트볼과 변화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