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6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3-1로 제압했다. 전반전 김대원의 선제골로 강원이 앞서갔지만 포항은 후반 들어 3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이번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울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강원은 개막전에 이어 2라운드 경기까지 연패에 빠졌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6/202103062039779370_60436cc0088e6.jpg)
강원은 3-4-3으로 나섰다. 박경배, 고무열, 김대원, 윤석영, 김동현, 한국영, 김수범, 아슐마토프, 김영빈, 신세계, 김정호(GK)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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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4-2-3-1로 맞섰다. 팔라시오스, 송민규, 이승모, 임상협, 신진호, 오범석, 강상우, 하창래, 권완규, 신광훈, 강현묵(GK)가 나섰다.
강원이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경배가 과감한 돌파로 프리킥을 얻었다. 다소 먼 거리지만 김대원이 골문을 향해 직접 슈팅을 때렸다. 하창래와 강현무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이 이후 강원을 압박했다. 후반 막판으로 접어들며 포항이 공세를 가했다. 후반 43분 송민규가 리바운드 볼을 잡아 슈팅을 때렸으나 강원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후반 들어 포항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고영준이 포항의 동점골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고영준이 수비 사이로 파고들어 강상우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내친김에 후반 25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신진호의 크로스를 하창래가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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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4분 포항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강상우의 프리킥을 권완규가 헤더 골로 완성했다. 득점 직전 권완규는 상대 수비수 윤석영과 충돌했지만 보란듯이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