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이통 라이벌 KT에 1R 패배 설욕...승률 5할 복구(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06 21: 55

이번 통신사 대전의 승자는 T1이었다. T1이 이통 라이벌 KT와 맞대결서 1R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승률 역시 5할을 복구하면서 서부리그에 남는데 성공했다. 
T1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이 베테랑으로써 관록을 발휘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T1은 시즌 7승(7패 득실 +3)째를 올리면서 6위 KT와 격차를 벌렸다. 3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8패(5승 득실 -4)째를 기록했다. 

2연패 중이던 T1은 이날 경기서 선발 엔트리에 변화를 주면서 반전에 나섰다. '엘림' 최엘림을 5경기만에 선발로 내세웠고, '테디' 박진성을 선발 원딜로 출전시키면서 엔트리의 무게감을 높였다. 
T1의 선택은 제대로 적중했다. '엘림' 최엘림은 1, 2세트 릴리아 우디르로 한타와 시야 확보에서 제 몫을 다해주면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베테랑 박진성은 1세트 아펠리오스, 2세트 세나로 장기전을 역전승으로 이끌어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세트를 박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32분만에 정리한 T1은 2세트에서는 초반 KT의 공세에 봇이 말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끊어 먹기로 야금야금 점수를 챙기면서 T1을 공략했다.
그러나 T1이 계속 당하지는 않았다. '케리아' 류민석의 세트와 '테디' 박진성의 세나,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로 기막힌 공수 어그로 핑퐁을 보이면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다. KT가 기습적으로 바론을 차지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에이스를 선사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간 T1은 장로드래곤 버프까지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기세가 넘어간 상황에서 KT는 T1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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