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오도리지(30)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관계자에 따르면 오도리지가 휴스턴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아직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도리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195경기(1042⅓이닝) 62승 56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준수한 선발투수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대어급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4경기(1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하는데 그쳐 생각보다 계약이 늦어졌다.
![[사진] 제이크 오도리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7/202103070320779117_6043c827ed615.jpg)
부상 위험이 있긴 하지만 오도리지는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에이스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오도리지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오도리지가 휴스턴행을 택하면서 토론토는 현재 선발진으로 올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FA 시장에는 이제 대어급 선발투수가 사라졌고 의미있는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서는 트레이드 시장을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MLB.com은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재활중이고 프람버 발데스도 시범경기에서 왼손 약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선발진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 유망주 포레스트 휘틀리 역시 팔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휴스턴이 오도리지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