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레반도프스키 후계자로 뮌헨행? 플릭 "배제할 수 없는 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07 08: 21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의 바이에른 뮌헨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지 플릭 감독은 그 가능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4-2로 역전승했다. 승점 55를 기록한 뮌헨은 리그 선두를 지켰고, 도르트문트(승점 39)는 6위에 머물렀다.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양팀의 화력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대에 부응하듯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와 홀란드는 골을 퍼부으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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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과 7분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가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6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격골을 터뜨렸고,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막판 연속골이 터지며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43분 레온 고레츠카가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45분엔 레반도프스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31호골까지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서 유일하게 30골 고지를 돌파했다. 홀란드 역시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19호골을 기록하며 괴물 스트라이커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둘이 나란히 득점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홀란드가 장기적으로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플릭 뮌헨 감독 역시 이에 힘을 실었다. 
플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독일’와 인터뷰에서 홀란드의 뮌헨 이적 가능성에 대해 “매우 가능성 있는 일이다. 어느 것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플릭 감독은 당장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는지에는 다소 회의적이었다. “매우 먼 이야기다. 도르트문트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톱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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