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4부 통틀어 안방 최약체 됐다...위건, 2021년 홈 첫 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07 10: 01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들 중 리버풀이 2021년 들어 안방에서 가장 약한 팀이 됐다. 
축구 통계매체 ‘스쿼카’는 “위건이 승리하면서 리버풀이 2021년 들어 잉글랜드의 상위 4대 리그 팀들 중 홈 경기에서 가장 적은 승점을 따낸 팀이 됐다”라며 “올해 92팀 중 92등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리그1(3부) 소속 위건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DW스타디움에서 열린 MK돈스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위건은 승점 3을 추가해 리그1 최하위에 탈출해 24팀 중 2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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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위건은 현재 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최하위권에 머물며 리그2(4부) 강등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21년 들어 홈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위건은 2021년 치른 7번의 홈경기에서 1승 1무 4패, 승점 4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MK돈스전 이전까지는 무승부를 한 번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위건이 승리하면서 이제 잉글랜드 프로팀 중 안방에서 가장 약한 팀은 리버풀이 됐다. 리버풀은 2021년 들어 치른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한때 EPL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이제 7위(승점 43)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한 경기 덜 치른 8위 토트넘(승점 42), 9위 아스톤 빌라(승점 40)가 리버풀을 더 낮은 순위로 밀어낼 수도 있다. 
그 때문에 리버풀은 풀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한다. 리버풀은 7일 밤 11시 안필드에서 풀럼과 2020-2021시즌 EPL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풀럼이 리그 18위 강등권에 있지만 리버풀은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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