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프랑코(롯데)가 150km대 광속구를 앞세워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직구 최고 15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힐 만큼 광속구의 위력은 어마어마했다.
프랑코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프랑코는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투구수 2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4개.
4회 선두 타자 홍창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한 프랑코는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재원을 삼진 처리한 프랑코는 김호은 타석 때 이주형의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호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 자체 중계 해설을 맡은 김건국(투수)은 프랑코의 투구에 대해 “팬들도 놀라실거다. 국내에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만 프랑코는 최고 수준이 아닐까. 정말 부럽다. 프랑코의 장점을 가져오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