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발렌티노스 골’ 부산, ‘이진현 PK 골’ 대전 2-1 꺾고 시즌 첫 승 [오!쎈 현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3.07 15: 23

부산아이파크가 대전하나시티즌를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부산은 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원정 경기서 대전을 2-1로 물리쳤다. 부산(승점 3)은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대전(승점 3)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홈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인혁과 김승섭이 전방 투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선에서 이현식 이진현 에디뉴가 지원했다. 좌우 윙백으로 서영재와 이규로가 나섰다. 스리백은 임덕근 김민덕 이호인이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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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안병준과 박정인이 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중원은 드로젝 박종우 김진규 정훈성이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박민규 발렌티노스 박호영 최준으로 꾸려졌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초반 분위기는 대전이 잡았다. 이규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부산 수문장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측면 공격서도 서영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지만, 무산됐다.
부산은 전반 16분 박종우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최준이 우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안병준이 내줬고, 박정인이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대전의 골네트를 갈랐다.
부산은 전반 32분 1골 더 달아났다. 코너킥 찬스서 드로젝의 크로스를 발렌티노스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대전은 전반 34분 김승섭이 좌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전은 전반 막판 만회골 기회를 만들었다. 임덕근이 박스 안 헤더 경합서 박민규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대전은 키커로 나선 이진현이 성공시키며 전반 44분 1-2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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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이진현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중앙으로 향하며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대전은 후반 10분 이현식을 대신해 박진섭을 투입하며 중원의 기동력을 높였다. 7분 뒤엔 김승섭을 빼고 신상은을 넣으며 앞선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박정인이 나오고 이상헌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은 후반 중반부터 기어를 대폭 끌어올렸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박진섭과 에디뉴의 연이은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대전은 후반 30분 숨겨둔 발톱을 꺼냈다. 센터백 이호인을 빼고 외국인 공격수 바이오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바이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날린 슈팅이 막혔고, 신상은의 리바운드 슈팅도 상대의 육탄방어를 넘지 못했다. 결국 부산이 1골 차 힘겨운 리드를 시즌 첫 승으로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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