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선제골-쇼 쐐기골' 맨유, 맨시티에 2-0 승리...더비전 완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08 03: 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54를 기록해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최근 이어온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승점 65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 리그 15연승 행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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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수스, 라힘 스털링,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케빈 데브라위너, 올렉상드르 진첸코,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주앙 칸셀로, 에데르송(GK)이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4-2-3-1로 맞섰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 딘 헨더슨(GK)이 나섰다. 
맨유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1분 마샬이 왼쪽 측면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밀고 들어갔다. 수비에 가담한 제수스가 마샬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16분 맨유가 강한 압박으로 맨시티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해 기회를 잡았다. 프레드가 빼앗은 공을 래시포드가 잡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데브라위너가 장력한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데브라위너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귄도안이 화려한 발재간으로 슈팅까지 때렸다.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 2명을 제친 후 슈팅했지만 헨더슨이 잡았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맨유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헨더슨이 던진 공을 받은 쇼는 저돌적으로 전진했다. 래시포드와 패슬 주고받은 쇼는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맨유가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다. 맥토미니가 맨시티의 공을 빼앗았고, 마샬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마샬의 슈팅은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데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필 포든이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34분 카일 워커의 얼리 크로스가 예리하게 연결됐지만 스털링이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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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경기 후반까지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맨시티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수비진의 육탄방어와 헨더슨의 선방쇼가 나왔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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