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샬이 달라졌어요' 솔샤르, "예전 모습 돌아왔다, 그가 MOM"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08 08: 30

앙토니 마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54를 기록해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최근 이어온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승점 65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맨시티는 공식전 21연승, 리그 15연승 행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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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전반 시작 직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마샬의 적극적인 돌파를 가브리엘 제수스가 무리하게 막다 파울을 범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초반엔 맨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딘 헨더슨 골키퍼의 정확한 던지기를 루크 쇼가 잡아 저돌적으로 전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쇼가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수훈 선수로 마샬을 꼽았다.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만 해도 (부상 때문에) 마샬이 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는 스스로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고, 공을 갖고 매우 강했으며 긍정적이었다”라며 “그가 맨오브더매치다”라고 칭찬했다. 
마샬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유의 이른 기선제압에 기여했다. 특히 페널티킥을 얻는 상황에서 수비진 사이로 과감하게 돌파한 것이 주효했다. 
마샬은 이날 88분을 뛰며 슈팅을 3개를 때려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을 4번 시도해 3번을 성공시켰다. 
마샬은 기록적인 면 뿐만 아니라 경기 영향력이 전과 다르게 좋아졌다. 평소 게으른 몸놀림으로 팬들의 지탄을 받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는 헌신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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