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김밥집 하루 공짜"…'달려라 댕댕이' 김원효♥심진화→김수찬, 반려견 어질리티로 얻은 힐링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3.08 11: 56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 김원효-심진화, 김수찬, 김지민, 이태성이 반려견과 함께 어질리티에 도전한다.
8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문세윤과 최성민, 설채현 원장, 김원효,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 등이 참석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맞춰나가며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반려견의 교감, 도전, 성취, 감동 등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에브리원 제공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 설채현 원장은 “그동안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이 솔루션, 행동교정, 구조하는 방송 위주의 무거웠는데, 반려견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한 프로그램이다. 더 열심히 해서 모두가 즐거운 방송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달려라 댕댕이’는 국내 최초 도그 스포츠 예능이라는 문구로 궁금증을 높인다. 전통적인 도그 스포츠인 ‘도그 어질리티’를 예능에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기존 솔루션 위주의 반려견 프로그램과 색깔이 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설채현 원장은 “어질리티는 올림픽 승마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 훈련이고 억지로 하는 게 아니냐 생각하시겠지만 즐겁고 보호자와 소통할 수 있다. 부모님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축구, 농구, 키즈카페 가는 활동과 같다”며 “어질리티라는 스포츠 자체가 억지로 해서는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스트레스 조절을 바디랭귀지를 보면서 하고 있다. 그리고 아픈데 억지로 하면 더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그 부분 중점에 두면서 출연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채현 원장은 “이 프로그램 목적 자체가 반려견과 보호자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다. 등수가 목적이 아니라, ‘반려견과 내가 소통이 되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면 걱정할 만한 일이 나타나기에 ‘달려라 댕댕이’는 소통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대표 결혼 장려 커플 김원효-심진화 부부와 폭풍 매력의 ‘태풍이’, 열정남 맏형 이태성과 치명적 귀여움의 ‘몬드’-‘카오’, 만능 엔터테이너 김지민과 2색 매력의 ‘느낌이’-‘나리’, 트롯프린스 김수찬과 동생 ‘은찬이’까지. 포스터 속 4팀의 에너제틱한 모습은 ‘달려라 댕댕이’ 속 이들의 어질리티 도전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김원효는 “고민 없이 바로, 제작진이 연락을 먼저 주지 않았다면 내가 먼저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태풍이를 잘 키우고 있는 줄 알았는데 세심하게 따져보니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그 정도로 교육적인 부분, 교감 등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며 “태풍이는 주인보다 여러분을 더 좋아한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은찬이의 보호자 김수찬은 “섭외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은찬이 의사를 물어보고자 했다. 은찬이가 집돌이 인생 청산하고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표현해줘서 출연하게 됐다. 집에서만 생활해서 두려워할 줄 알았는데, 넓은 세상을 보니까 이제는 내가 현관만 나가도 난리가 난다”고 말했다. 특히 김수찬은 “은찬이는 천재다. 본인이 할 때는 하고 안할 때는 안하는 게 뚜렷하다”고 자랑했다.
김지민은 “반려견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서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방송을 해보니 추억이 생기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일을 하면서 추억도 만드는 1석 2조, 기회여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민은 “느낌이는 국민 동생, 오빠 같은 느낌이다. 호불호가 없다. 나리는 작가님들이 푹 빠져있다”고 매력을 공개했다.
이태성은 “반려견들과 예능, 드라마에 출연도 조금 하긴 했는데 함께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 내 스스로가 도전하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동물과 교감해서 도전해낸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나 스스로도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많은 발전을 느끼는 건 같이 훈련을 하면서 작은 아이들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고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몬드는 내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드라이빙이 훌륭하다. 카오는 외모가 깡패다. 비주얼로 승부보겠다”고 말했다.
‘절친’이기도 한 MC 문세윤과 최성민의 호흡도 ‘달려라 댕댕이’의 관전 포인트다. 문세윤은 “눈빛만 봐도 어떤 의도인지 서로 파악이 되는 게 장점이다. 최성민의 눈빛이 요즘 흐려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나와 함께 한 출연자들이 모두 스타가 됐다. 프로받침러가 내 별명인데,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을 스타로 만들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문세윤은 “김원효가 충격적인 공약을 했다. 시청률이 몇 %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5%가 넘으면 내가 하는 김밥집 하루 공짜를 하도록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3%가 넘는다면 반려견 색깔로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4%가 된다면 부채살을 쏘도록 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수찬도 굿즈 풀세트와 콘서트 티켓을, 설채현 원장과 김지민은 유기견 보호소 기부를 약속했다.
한편, ‘두근두근 레이스-달려라 댕댕이’는 8일 밤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이후 같은 날 밤 9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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