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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성폭행 가해자=연예인 아냐..가해자는 지민 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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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의 괴롭힘과 관련한 최근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심경과 더불어 AOA 그룹 활동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가해자 중심으로 돌아갔던 숙소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날은 저에게 말도 없이 집에 강아지가 와 있었다. 어떤 강아지를 말하는 건지는 알 것이다. 가해자에게 허락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게는 허락도 없이 행동했다. 가해자 중심으로 돌아가서 그 언니가 흘리지 말라고 하면 그 친구가 저한테 와서 바로 하지 말라고 했다. 가해자의 영향을 받은 건지 아니면 나를 만만하게 본 건지 모르겠다”라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나는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그 친구에 대해 발언을 했고 그 친구에게 사과를 굳이 할 필요도 없다. 강박증이 심해지다 보면 강아지 오줌 밟는 것도 힘들다. 심지어 내가 키우는 강아지도 아니다. 그런 것도 말도 못하고 분위기를 살펴야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괴롭힘 폭로 후 크게 논란이 일었던 당시, 지민이 자신을 찾아와 빌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당시에 가해자가) 비는 모습조차 안 보였고 빈 적도 없다. 기사에 ‘울면서 빌고 사과를 했다’라는 내용으로 나와서 팀장님에게 메신저로 따지면서 정정해달라고 했다. 제 앞에서 운 것은 맞다. 그 눈물의 의미는 저한테 미안해서는 아닌 것 같고 본인이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으니 울었던 것 같다. 가식적이라도 빌었다면 어느 정도 용서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민아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늘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그것이다. 지금 활동하는 그 친구에게 왜 내가 사과를 할 수 없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싶었다. (내게) 빈 적 없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었다. 속 시원해지고 싶어서 일부분 이야기한 것이고 수위가 높은 것은 얘기도 안 했다. 당한 거에 있어서 적정선으로만 이야기했다. 속이 시원하진 않는다. 부가 설명을 해줘야 하고 안 그러면 또 욕을 내가 먹고 있고,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 방송에서는) 사과를 못하겠는 이유, 오히려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기사가 잘못 나가는 것 있으면 그때마다 바로 이야기하고 싶다. 억울한 것이 싫다. 심지어 어제 저에게는 아직도 이렇게 언급한다는 것이 무섭다고 하더라. 당신이 내 입장이 되어 봐라. 제가 서울사람을 만난 게 그 안에서 만난 게 다다. 그 외에는 깊은 관계를 맺은 사람이 없는데 (서울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닐 것 아니냐. 상상을 못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최근 성폭행 폭로로 충격을 모았던 가해자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맥주병으로 때리고 성폭행한 사람은 연예인이 아닌 부산에 사는 일반인이다. 그것에 대해 지금은 괜찮다. 지금 저한테 가해자는 신지민이다. 내가 계속 언급하고 싶은 것은 날 10년 넘게 괴롭힌 사람이다. 사람들에게는 수위 조절하느라 어떻게 당한지 말을 못 하는데 많은 걸 겪고 살았다. 얼마큼 당하고 얼마큼 크게 당했는지가 문제가 아니다. 지속된 오랜 기간과 인정과 사과가 없으면 사람이 돌아버린다. 꿈도 포기하게 만든다. 나에게 최고 가해자는 연예계 퇴출로 되어 있는 그 여자 한 명이다. 다른 자잘한 가해자들도 있다. 연예계 퇴출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뭐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자꾸 언급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내 입장 되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 여자 본 지가 반 년밖에 안 됐다. 반 년 만에 회복되기 힘들다. 의사가 오죽했으면 몇 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 우울증이 왜 하나도 치료가 안 되었는지 물어볼 정도다. 약이 안 먹혀서 처음부터 치료받으려고 한다”라며 여전히 사과 없는 지민에 대한 심경을 전할 뿐만 아니라 약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현재 몸상태에 대해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ylim@osen.co.kr

[사진]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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