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300세이브 달성하길" '원조 소방수' 권영호, '끝판대장' 오승환 응원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09 13: 04

KBO리그의 '원조 소방수' 권영호 경일대 수석 코치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만났다. 
오승환은 지난 8일 경일대와 경북고의 연습경기가 열리기 전 경북고 야구장을 방문했다. 
오승환은 삼성 입단 동기이자 절친인 박성훈 경북고 투수 코치와 삼성 라이온즈 홍보팀 출신 정지규 경일대 스포츠단 단장과의 깊은 인연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권영호 경일대 수석 코치와 오승환 /what@osen.co.kr

 오승환은 권영호 코치를 보자마자 깍듯이 인사했고 권영호 코치는 오랜만에 만난 오승환을 반갑게 맞이했다.  
오승환은 단국대 시절이었던 2004년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서 당시 대표팀 투수 코치를 맡았던 권영호 코치와 인연을 맺었다. 
권영호 코치는 잘 알려진 대로 KBO리그 사상 첫 100세이브 시대를 열며 원조 소방수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 은퇴 후 삼성 투수 코치, 영남대 감독, 삼성 스카우트 코치, 롯데 수석 코치, 한화 투수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경일대 수석 코치로 활동 중이다. 
오승환은 '끝판대장'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리그 역대 최강 클로저. 통산 5차례 세이브 1위에 올랐고 앞으로 5세이브를 추가하면 리그 최초 개인 통산 30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모처럼 만난 이들은 이야기꽃을 활짝 피웠다. 권영호 코치는 오승환의 탄탄한 체구를 보며 "몸을 잘 만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오승환은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더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권영호 코치는 오승환에게 "아프지 말고 신기록을 경신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오승환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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