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북런던 더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베일과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베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4분 케인이 다시 베일에 어시스트를 제공해 추가골이 터졌다. 3분 후엔 베일에 케인의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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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에서 특급 도우미 면모를 과시한 손흥민도 팰리스를 상대로도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후반 32분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도우며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베일은 지난달 19일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전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한 뒤 최근 6경기에서 6골·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온 이후 부상과 몸상태 등으로 초반에는 컨디션 회복에 더뎠다. 그러나 중반 이후 몸상태가 올라오면서 예전의 기량을 다시 찾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2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원소속팀 레알의 비니시우스·호드리구·아센시오·아자르가 합친 골수와 같다.
베일의 자존심은 대단했다. 그는 팀토크에 게재된 인터뷰서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벤치에 대기하고 있는 선수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점 3점을 쌓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승점이 계속 쌓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 베일은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좋은 경기 결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