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군 선수단의 합숙 훈련 효과를 기대했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8일부터 대구 모 호텔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9일 N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해외 캠프를 안 가다보니 너무 일상적인 생활이 반복되어 환경의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는 방에서 올 시즌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그럴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올 시즌 구상에 한창인 그는 “어제 숙소에 혼자 있으면서 올 시즌 밑그림을 그렸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한울(2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이성곤(1루수)-김호재(3루수)-이학주(유격수)-김성윤(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