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르던데요?" 허문회 감독, 프랑코 강속구에 화들짝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09 11: 50

"너무 빠르던데요"
롯데 허문회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일 첫 실전 등판을 치른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의 투구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프랑코는 지난 7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실전 등판 무대에서 본 모습을 보였다. 2월 말, 첫 라이브 피칭 이후 허리 근육통 증세로 잠시 쉬어갔지만 이후 상대타 호전됐고 첫 피칭에서 강속구를 뿌렸다. 강속구 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날카로운 각도를 보여줬다.

롯데 프랑코가 미소 지으며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일단 구속 부문에서 허문회 감독은 만족스러웠다. 그는 “구속이 너무 빠르더라. 커맨드나 변화구 등도 너무 좋았고 괜찮았던 첫 등판이었다”고 웃었다.
이제 관건은 선발로 등판해 이닝 수를 늘려가는 것.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 주 중으로 선발 등판 계획이 정해질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제는 이닝 수를 늘려가야 하고 많은 이닝을 던졌을 때도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는 이승헌이다. "3이닝, 60개 정도를 투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은 안치홍(2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병규(지명타자) 정훈(1루수) 한동희(3루수) 김준태(포수) 마차도(유격수) 김재유(중견수)로 꾸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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