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비공식 첫 경기 선발 투수였던 정수민이 예정된 투구수보다 더 적은 투구수에서, 그리고 이닝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수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7구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예정된 50개의 투구수를 모두 채우지 못했다.
앞서 김준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던 과정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가 몸에 문제가 생겼고 조웅천 투수코치가 올라와 상태를 체크한 뒤 덕아웃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2회를 마무리 짓지 않은 상황에서 SSG는 우완 사이드암 이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SSG 관계자는 "정수민 선수는 허리 근육통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일단 현재 덕아웃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닌 듯 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