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후보 장현식이 첫 대외 실전을 깔끔하게 치렀다.
장현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이닝 총 투구수 27개로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를 했다.
1회 정은원을 2루 땅볼,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이어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 유도했지만 박찬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누상에 나갔다. 하지만 한화 4번타자 라이온 힐리를 우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공 11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시작했다.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임종찬을 146km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유장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예정된 30구 내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장현식의 총 투구수는 27개로 스트라이크 19개, 볼 8개. 최고 147km 직구(18개) 위주로 슬라이더(6개) 투심(2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KIA로 넘어왔다. 그러나 이적 후 28경기에서 3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11.2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스프링캠프도 2군에서 시작했지만 1군 콜업 후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겨우내 체중을 7kg 감량했고, 끊김 동작 없이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변화를 주며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