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우 3타점' KIA, 한화에 3-0 승리…수베로 비공식 첫 패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3.09 16: 09

오선우가 3타점으로 활약한 KIA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를 3-0으로 이겼다. 대외 첫 실전 경기 승리.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로 바뀐 한화는 지난 5~6일 키움전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이날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 
KIA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1사 후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프레스턴 터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오선우가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 오선우 /dreamer@osen.co.kr

3회초에도 KIA는 1사 후 김선빈의 볼넷으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한화 선발 카펜터가 내려간 뒤 교체로 나온 김범수 상대로 터커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우익수 뜬공 아웃됐지만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냈다. 
KIA 오선우가 2루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터커와 김선빈도 안타와 사사구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KIA 투수들도 호투했다. 선발 장현식은 2이닝 동안 최고 147km 직구를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어 이승재(1⅔이닝) 김현준(1이닝) 김양수(1⅔이닝) 김재열(1⅓이닝) 정해영(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실점없이 팀 완봉을 합작했다. 
한화는 5회말 최인호의 안타, 정은원의 2루타, 하주석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4번 라이온 힐리 타석이었지만 KIA 투수 김현준의 5회 투구수 24개가 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비공식 연습경기로 양 팀 감독들이 아웃카운트가 아니라 투수 투구수에 따라 이닝 교대를 하기로 경기 전 합의했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km로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김범수(⅔이닝) 김이환(2⅔이닝) 장웅정(⅓이닝) 김진욱(1이닝) 임준섭(1이닝) 장민재(1이닝)로 이어진 불펜은 6이닝을 무실점 합작. 타석에선 최재훈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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