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이다희, 시청자 사로잡은 4단 감정연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3.09 16: 24

'루카' 배우 이다희가 섬세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는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이 푸른 빛을 뿜는 아기를 보며 절망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이날 구름은 아기와 함께 성전에서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지오(김래원 분)가 나타나 이곳이 가장 안전하다며 아기를 데리고 다시 돌아가 구름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또 다시 푸른 빛을 뿜어내는 아기를 본 구름은 두려움이 엄습한 표정과 함께 절망에 빠졌다. 이어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고 약한 세포를 태우기 위해 아기에게 전기를 흘리려는 순간 극적으로 저지해냈다.
이와 동시에 아기를 안고 빠져나가던 구름은 모두를 처단하러 온 이손(김성오 분) 일당을 마주쳤고, 지오에 이어 최진환(김상호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공격으로 치명상을 입은 최 팀장이 마지막으로 "부모를 죽인 원수는 지오가 아닌 김철수(박혁권 분)"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구름이 지닌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이처럼 이다희는 충격부터 절망, 안쓰러움, 안도까지 '4단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닥칠 때마다 캐릭터의 급변하는 심경을 눈빛과 표정에 담아내며 명품 열연까지 보여줬다.
또 클라이맥스로 치달으며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서사를 자신만의 호흡으로 풀어내며 완벽한 완급조절을 확인시켰다. 마지막 회를 남기고 이다희가 보여줄 폭풍 전개와 예측불가한 인물 간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더욱 높인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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