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노리는 현대건설이 우승 경쟁을 펼치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후회 없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미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현대건설은 남은 2경기서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현재 5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 차는 3점. 이날 5세트에 가지 않고 승리할 경우 탈꼴찌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 감독은 "남은 2경기서 마무리를 잘하자고 이야기했다. 현재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며 “6라운드 들어 풀세트 경기가 많아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5일 장충 GS칼텍스전에 이어 이날 흥국생명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을 연달아 상대하게 됐다. 현대건설이 우승의 키를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GS칼텍스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 감독은 “우리보다 상대가 더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상대로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도 잘할 것 같다"고 승리를 기원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