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슈퍼스타들 위해 대신 명품쇼핑’ 17세 사업가 소년 화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10 00: 27

슈퍼스타들의 명품쇼핑을 대신 해주는 ‘개인쇼퍼’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일간지 ‘더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17세 소년 페도르 마카로프라는 소년은 요즘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큰 돈을 벌고 있다. 그는 ‘페도르 스닉스’라는 회사를 차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을 위해서 대신 명품쇼핑을 해주는 사업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페도르는 주로 ‘에어조던’ 등 한정판 운동화, 200만 원짜리 디올 운동복 등 명품을 구매했다가 슈퍼스타들에게 웃돈을 주고 되팔아 큰 수익을 내고 있다. 돈은 많지만 시간은 없는 스타들이 그의 주요고객이다. 페도르는 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 첼시의 빌리 길모어, 아스날의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다. 

한정판 신발은 웃돈을 주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스타들이 직접 시간을 내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에 페도르 같은 ‘개인쇼퍼’들이 대신 구매를 하는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페도르는 2017년부터 쇼퍼로 활동해왔다고. 
페도르는 “스타들이 내게 신발을 주문하면 대신 쇼핑을 해주고 있다. 신발을 사기 위해 24시간 캠핑을 한 적도 있다. 신발 한 켤레를 팔면 내게 8만 원 정도가 떨어진다. 이제는 나 대신 캠핑을 서주는 알바생을 고용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눈코뜰새 없이 바빠졌다. 솔직히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한다”며 자신의 사업성공에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페도르 마카로프(좌)와 맥스 아론스(우, 노리치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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