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뛰었던 안드레 루이스(24)가 이적료 분쟁에 휘말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브라질 코린치안스로부터 안드레를 임대로 영입했다. 안드레는 28경기서 14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에 대전은 안드레의 완전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적협상 과정에서 두 구단의 의견이 맞지 않았고, 결국 완전영입은 최종 결렬됐다.
대전과 안드레의 계약이 종료된 후 중국 상화이 선화가 안드레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재정이 악화된 상하이가 안드레의 이적료를 갚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코린치안스는 FIFA에 상하이를 제소하기로 했다.

브라질 신문 ‘글로브 스포르테’는 9일 “중국클럽 상하이가 안드레의 이적료를 갚지 않았다. 안드레는 12월 31일까지 대전에 임대신분으로 뛰었다. 중국클럽 상하이가 안드레 영입을 시도했으나 이적료를 갚지 않았다. 화가 난 코린치안스가 FIFA에 상하이를 제소했다. 안드레는 2022년까지 코린치안스와 계약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리그는 최근 장쑤 쑤닝이 해체를 선언하는 등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안드레의 사례처럼 중국의 사정이 세계축구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