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케인-베일, EPL 라운드 베스트11...시어러 "전천후 능력-전혀 다른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10 08: 32

동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끈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이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라운드 리그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총 11명의 선수들과 이주의 감독은 EPL 최다골(260골)의 주인공 앨런 시어러가 선정했다. 
베스트 11에는 케인, 베일을 비롯해 카이 하베르트(첼시),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리오 레미나, 아데몰라 루크먼(이상 풀럼), 루크 쇼, 아론 완비사카(이상 맨유),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요하임 안데르손, 알폰스 아레올라(이상 풀럼)이 포함됐다. 최고의 감독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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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동반 멀티골을 폭발한 케인과 베일은 나란히 라운드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둘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은 팰리스를 4-1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시어러는 케인을 “두 개의 중요한 골과 어시스트로 그의 전천후 능력이 빛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베일에겐 “이날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제 전혀 다른 선수가 된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의 마지막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은 아쉽게 명단에 뽑히지 못했다. 손흥민과 케인인 이날 득점을 합작하면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4골을 기록했다. 이는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세운 13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한편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2-0 승리를 거둔 맨유에선 감독을 포함해 이주의 팀에 총 4명이 선정됐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맥토미니와 좌우 측면을 든든히 지킨 쇼와 완비사카, 맨유를 지휘한 솔샤르 감독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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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하며 홈 6연패의 수모를 안긴 풀럼은 안데르손, 레미나, 루크먼 등 3명을 배출했다. 각각 웨스트햄과 첼시의 2-0 승리를 이끈 도슨과 하베르츠 역시 11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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