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 보러가자! 쿠어스필드 최다 관중 예상..최대 50% 수용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10 09: 06

[OSEN=LA, 이사부 통신원] '한국 사위'로 유명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통큰 결정으로 미국 야구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10일(한국시간) 오리올 볼파크 앳 캠든 야드를 비롯한 메릴랜드 주내 스포츠 경기장에 수용 인원의 5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주내 코로나19 감염률이 백신이 보급된 이후 하락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지난달 5.3%의 감염률이 이달에는 3.9%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쿠어스필드에 뒤로 아름다운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에따라 오리올스 볼파크 앳 캠든야드에는 약 2만3000여 명이 찾아 야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4월 2일 개막 당일 최다 관중은 콜로라도 로키스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개막 시리즈를 원정으로 치른다,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은 애초 개막일 쿠어스필드에 수용인원의 25%인 1만25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었는데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허용비율을 42.6%로 늘려 모두 2만1363명의 입장객을 받기로 했다.
게다가 콜로라도의 개막시리즈 상대팀은 지난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여서 4경기 모두 최근 1년 사이 최고 입장수입을 올릴 전망이다.
콜로라도는 12일부터 개막시리즈 입장권 판매를 시작하는데 이미 LA에서 수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을 갈 태세여서 관중맞이에 분주하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는 4월 2일 개막일 수용인원의 20%인 8000명 정도를 입장시킬 계획이나 최근 확산세가 주춤함에 따라 다음 주쯤 코로나19 경보 단계가 한 단계 아래로 떨어지면 50%까지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은 개막에 맞워 수용인원의 32%인 1만4600명을 구장으로 받아들일 예정이고,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는 16%인 7000명 정도의 입장객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원래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가 아닌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 캠프인 TD 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해 1275명 밖에 팬들을 입장시킬 수 없다.
일단 미국의 백신 보급율이 올라가면서 확진세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어 개막일에 앞서 각 구장의 입장 허용 비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10일 현재 관중 입장과 관련해 결정을 하지 못한 곳은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즈, 시애틀 매리너스 등 6팀이나 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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