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후임은 제라드 감독".
레인저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미렌과의 2020-2021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S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인저스는 28승 4무 승점 88점으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열린 라이벌 셀틱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레인저스의 우승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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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2019 시즌부터 레인저스 감독을 맡은 스티븐 제라드는 라이벌인 셀틱에 밀려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제라드 감독이 각광을 받자 관심은 자연스럽게 리버풀로 향했다. 올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고 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제라드와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가 새로운 후보로 인정했다. 리세는 9일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제라드는 감독으로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엄청난 성과”라면서 “분명 제라드가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그의 성공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특히 클롭 감독의 독일 대표팀 감독 부임설도 떠오르고 있는 상황. 독일 요하임 뢰브 감독이 유로 2020을 끝으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감독으로 클롭 감독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리세는 "사람들은 제라드 감독에게 아직 경험이 없고 젊다고 말한다. 내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제라드 감독은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임무에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클롭 감독이 그 자리에 계속 있을 건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있다. 절대 클롭 감독이 경질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스스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느낄 때 구단과 협의하고 커리어를 마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세는 "언젠가 클롭 감독이 리버풀 감독을 그만하기로 결정하면 그 후계자로 제라드 감독이 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