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원태인 지난해보다 제구력과 안정감 월등히 좋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0 11: 21

“첫 등판이지만 좋은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제구력과 안정감 모두 월등히 좋았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원태인의 연습 경기 첫 등판 내용에 후한 점수를 줬다.
원태인은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실점(1피안타(1피홈런) 3탈심진)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47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원태인은 “직구 스피드가 이렇게 빨리 올라올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첫 등판이지만 좋은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제구력과 안정감 모두 월등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허삼영 감독은 “구속에 비해 정타 비율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좌완 백정현이 10일 첫 등판에 나선다. 허삼영 감독은 “3이닝을 생각하고 있는데 투구수가 많거나 상황에 따라 짧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결과를 떠나 자기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안타 또는 홈런을) 맞지 않으려고 기교 위주의 투구보다 자기 공을 충분히 던져 타자 대응을 점검하는 게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백정현에 이어 벤 라이블리가 구위 점검에 나선다. 이후 김대우, 김윤수, 노성호, 임현준이 1이닝씩 소화할 예정.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이성규(3루수)-강한울(2루수)-김헌곤(좌익수)-이성곤(1루수)-이학주(지명타자)-송준석(좌익수)-김민수(포수)-김지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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