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배제성(24)이 두 번째 연습경기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배제성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서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와 이형종은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와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3실점했다.

배제성은 이상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제성은 홍창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심재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43구,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