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투수 정수민(31)이 큰 부상은 피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랜더스 구단 역사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던 정수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정수민은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태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수비 커버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통증이 왔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더는 투구가 어렵다는 사인을 보냈고 이채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민은 올해 34일의 제주 캠프 기간 선발 후보로 준비를 했다. 팀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등판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허리 통증을 호소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고, 병원에 갈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 랜더스 구단 관계자는 “정수민 선수는 허리 근육 통증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확인 결과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현재 휴식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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