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등판에 나선 백정현(삼성)이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었는데 잘 마치고 내려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백정현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회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는 등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은 135km.
백정현은 1회 김준완, 도태훈, 노진혁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2회 1사 후 권희동의 볼넷, 이원재의 우전 안타, 이재용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백정현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정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백정현은 3회 벤 라이블리와 교체됐다.

백정현은 “오랜만의 실전 등판이었는데 잘 마치고 내려와 만족한다. 오늘 직구, 변화구, 제구 등 전체적인 밸런스가 괜찮았다. 구위는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회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던 그는 “이것저것 시험하다보니 어렵게 간 것 같다. 주자가 나간 뒤 더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FA 강타자 오재일이 삼성 이적 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