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정 만렙 김지찬, “작년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10 19: 06

‘작은 거인’ 김지찬(삼성)이 펄펄 날았다.
김지찬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6-2 승리에 이바지했다.
9번 유격수로 나선 김지찬은 2-2로 맞선 7회 2사 1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3회초 2사 2루 NC 이원재의 타구를 김지찬 유격수가 호수비 펼치며 잡아내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수비에서도 김지찬의 활약은 빛났다. 수 차례 어려운 타구를 걷어내며 투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조동찬 코치로부터 집중 지도를 받은 덕분에 수비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지찬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덕분에 힘이 좋아져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많이 나온다. 타격 훈련할 때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좌완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 스위치 히터 변신을 시도 중인 그는 박해민과 구자욱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한다.
그는 “왼손 투수를 어떻게 쳐야 할지 여쭤보는데 어떻게 쳐야 할지 이야기해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해민이 형과 자욱이 형도 다른 형들에게 들은 부분을 이야기해주신다”고 말했다.
수 차례 명품 수비를 연출했던 그는 “야구하는 데 있어 수비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한다”고 말할 만큼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비는 항상 기복없이 꾸준하게 해야 하고 조동찬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특급 신인’ 나승엽(롯데)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이에 “원래 몰랐는데 프로에 와서 알게 된 사이다. 종종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김지찬에게 지난해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부분을 묻자 “하나만 대답해야 하느냐”고 반문한 뒤 “전체적으로 다 잘하고 싶다. 한 단계 성장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1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2사 1루 삼성 김지찬이 역전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린뒤 박진만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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