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서포터스가 도 넘은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팬들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헤라르드 피케의 부인 샤키라에게 심한 성희롱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오는 11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진다. 앞선 1차전 바르사 원정에서는 PSG가 4-1로 승리했다.

최근 UCL에서 수차례 맞붙었던 PSG와 바르사는 이번 16강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1차전 바르사 팬들은 PSG 팬들의 숙소 근처에서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다.
PSG 팬들도 자신들의 홈으로 찾아온 바르사 선수단을 거칠게 맞아줬다. 그들은 바르사 숙소 근처에 여러 걸개를 들고 바르사 선수단을 흔들려고 했다.
문제는 도가 넘은 발언이 있었다는 것. 더 선은 "PSG 팬들은 피케의 아내 샤키라를 모욕하는 걸개를 들고오기도 했다"면서 "해당 걸개는 '샤키나, 창녀촌으로나 가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월드 스타 샤키라를 향한 모욕이기에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 팬들은 PSG의 SNS로 가서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더 선은 "PSG의 서포터가 사고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PSG와 첼시의 여자 UCL 경기에서 50명의 팬들이 체포되기도 했다"면서 "당시 PSG는 체포된 서포터들을 지지해서 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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