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열린 수원더비는 싱겁게 마무리 됐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수원 삼성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FC는 라스-전정호-조상준으로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22세 이하 선수들을 투입했다. 한승규와 김준형, 김건웅이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상원-조유민-윤영선-정동호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유현.

수원 삼성은 김건희-강현묵의 투톱 공격진을 앞세워 3-5-2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김민우와 고승범 그리고 한석종이 중원에 배치됐고 이기제와 김태환이 측면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박대원-민상기-장호익이 나섰고 골키퍼는 노동건.
수원 삼성이 경기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는 수원FC를 맞아 선제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수원FC는 전반 23분 전정호와 조상준을 빼고 정충근과 김승준을 투입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22세 이하 선수를 빼고 정상적인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수원FC는 경기 초반 내줬던 분위기를 되찾은 뒤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수원 삼성은 전반서 단 한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FC도 2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1개였다.
수원은 후반 4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문전으로 연결된 코너킥을 한석종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FC는 후반 8분 라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 삼성도 후반 20분 김건희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수원FC 골키퍼 유현 선방에 막혔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후반 분 각각 무릴로와 니콜라오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3분에는 정재용과 제리치를 각각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을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 첫 수원더비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