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루카쿠 '충돌', 인종차별 없었다... 벌금형 마무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11 05: 5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간의 인종차별 발언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간의 분쟁에 대해 이탈리아축구연맹의 조사가 마무리 됐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는 경기중 몸싸움과 언쟁을 펼쳐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인종차별적 발언은 없었다. 스포츠맨십에 대한 문제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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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는 지난 1월 27일 열린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한차례 시비가 붙었다. 거친 파울을 당하던 루카쿠가 AC밀란 선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루카쿠와 이마를 맞대고 대치하는 등 전면에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전반전 뒤 라커룸으로 향할 때도 매우 거친 욕설을 주고받았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루카쿠에게 ‘XX의 아들’ 이라고 했고, 루카쿠는 ‘당신과 당신의 아내 엿먹어’ 등의 욕설을 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인종차별 발언이다. 그는 경기 후 "즐라탄의 세계에는 인종차별은 없다"라고 항변했다. 
1경기 출장정지가 이어졌고 인종차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조사 결과 나타났고 벌금형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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