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16강전을 앞두고 'KBS'라인 가동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자그레브가 한 수 아래 팀으로 평가되는 만큼 핵심 주전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 '풋볼 런던' 등 영국 매체들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소위 KBS(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 라인을 비롯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축들에게 휴식을 부여, 체력 안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11/202103110845777158_60495ae56e4b7.jpg)
하지만 '토트넘 전설' 개리 매벗(60)의 생각은 달랐다. 매벗은 11일 영국 '풋볼팬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 무대에 오른 팀들은 분명 모두 환상적인 팀들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피하고 싶은 팀들이 있다"면서 "자그레브는 유럽 대항전 기록을 볼 때 최근 16강을 넘은 적이 없다. 그러니 올해도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자그레브는 조별리그 전체를 통틀어 한 골만 허용했다. 그 실점도 6차례 조별리그 경기 중 마지막 15분을 남기고 내준 것"이라면서 "감독으로서 그런 모습을 본다면 상대는 분명 상당히 수비적으로 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자그레브는 조별리그에서 4승 2무를 기록해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자그레브는 9득점을 하는 동안 실점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페예노르트전에서 내준 1점이 유일했다. 그만큼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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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벗은 "내가 감독이라면 수비를 단단히 한 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던진 것이다. 손흥민, 케인, 베일까지 동원할 것"이라면서 "만약 손흥민, 케인, 베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선수를 가진 팀이 있다면, 그리고 그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폼이라면 이 세상에 그들과 상대하고 싶은 팀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